제가 후기를  벌써 쓰게 될줄을 상상도 못했는데,  한 6개월 있다, 원하는 점수 받으면, 나도 자랑스럽게 성적표 캡춰해서 올릴날이 오겠지 했는지, 첫 시험에 너무 만족스런 스피킹 점수가 나왔어요.

저는 스피킹 울렁증이 있어요.  3년전엔가 아이엘츠 셤 처음으로 딱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스피킹  4.5를 받았었거든요.  그때 충격으로 아이엘츠는 너무너무 싫은 애였어요 . 낮은 점수보다도, 시험관앞에서 버벅대고,낑낑댄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은거예요.

[ 제롬 선생님과의 수업]

그런데 올해 캐나다이민을 준비하게 됐고, 아이엘츠 점수가 다시 필요하게 됐어요.  딴건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스피킹이 역시나 너무 두려운거예요. 그게 무서워서 저는 시험등록도 일부러 안하고, 올해 3월인가?  제롬 선생님과 첫수업을 시작했었어요.  난 일단 목표가 6.0 이다. 말씀드렸고, 제롬선생님께 배운건,   전반적인아이엘츠 시험에 대한 이해와 스피킹을 대하는 태도 였어요.

저는 처음에 제롬선생님 앞에서 조차 긴장해서 말을 잘 못했어요. 그리고 굉장히 부정적이었어요. 제롬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셔도, “아니야 아니야. 실제로 시험장 가면 못할꺼야.” 하면서 매사에 걱정, 걱정만 했어요. 

그럴때 마다 제롬 선생님은 “지민, 나야 제롬, 긴장할 필요 없어. 그리고 자신감을 가져”  하시면서 격려해주셨어요. 저는 질문에 대한 괜찮은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목소리가 작아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도중에 문장을 끝맺지 않고,관두고, “아 제롬, 못하겠어요.” 하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럴때 마다 제롬선생님은 제 수준에 맞는, 하지만 저는 떠올릴 수 없었던, 쉬운 문장과 쉬운 표현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만들어주시면서, “자 쉽지?”  하시면서 격려을 많이 해주셨어요 .  

제롬선생님은 저에게 문법이나, 어휘 같은건 너무 지금 신경쓰지마. 그건 나중에 고쳐줄꺼야. “지금은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쉽게, 자신감있게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 하셨어요.  근데 제가열심히 3주 수업 받고, 마지막 1주 빼먹고, 수업을 더 이상 수강하지 않았어요.  시험을 등록한 것도 아니라서, 게을러 진거죠. 

그러고 6개월 헛되이 보내다가, 올해  9월 12 일날 시험 신청을 하고, 시험 2주전에주  4회 50분씩 다시 맘잉글리쉬를 찾아서 제롬선생님과 수업을 다시 시작했어요. 

저는 파트2가 그땐 너무 안됐었거든요. 도저히 스토리를 못만들어 내겠는거예요. 근데 제롬선생님이 정말 많이 도움을주셨어요.  어떻게하면 쉽게 쉽게 아이디어에다 살을 붙여나가는지 알려주셨어요. 그러고 파트3는 연습을 하지 못한 채 9월 12일 시험을 치러 갔어요. 

시험을 치고 나서, 제 기분은…. 스피킹 망했구나 였어요. 왜냐면 파트 3를 잘 대답을 못했어요. 파트3는 선생님하고 연습을 안하고 가서, 너무 어려웠던거예요. 하지만, 제가그렇게 힘들어 했던 파트2는 제롬선생님과 연습했던 토픽이 아니었는데도, 무난하게 대답을 했어요. 배운 그대로. 파트 2의 각 세부 질문 마다, 메인 답변 외에 서너문장씩 더 부연설명해 나가는식으로, 해서, 멘붕없이 그냥 차근 차근 제롬선생님이 그렇게 강조하셨던, 시험관이 그만하라고 할때 까지 계속하다가 멈추었죠.

[제니스 선생님과의 수업]

그리고 시험끝난 주에 , 바로 맘잉글리쉬 매니져님을 찾았죠. 매니져 님께 “저 스피킹 망한거 같아요. 다시 열심히 해야겠어요” 하면서. 그때는 제롬 선생님과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니스 선생님과 새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정말로 대답못했던 파트 3부터 시작했죠.  이제 제니스 선생님과 수업한지 2주쯤 되었어요.  제니스 선생님은 제롬 선생님이랑은 또 달라요.  굉장히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것에 초점을 두시고,  정말 완벽한 모범 답안을 만들어 주세요.  제가 제롬 선생님과 아엘츠 스피킹의 기본기를 쌓았다면, 제니스 선생님은 이제 거기다 날개를 달아주신다고나 할까?

제니스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 아 이제 파트3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감을 잡을 즈음, 지난주에 제가 9월에봤던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어요.

결과는 상상도 못했던 6.5 였어요. 수업 후 첫 시험에 6.5 라니 … !!!  저는 수업 시작 전에도,  제발 진짜 6.0 만 바랬어요 점수 받고 너무 놀랬고 기뻤어요. 내가 어떻게 이런 점수를 받았지??  할 정도 였어요. 바로 제니스 선생님께 알려드렸더니,  선생님이 저보다 더 기뻐하시면서,  “너 목표가 6.0 이였잖아!” 하면서 수업 내내 흥분해 계셨어요 ㅋㅋ 

저는 제니스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었어요.  왜냐면,  제 답변에 대해서  매 질문마다 교정을 봐주시는데,  제니스 선생님의 모법답안에 비하면,  제 답변은 너무 허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점수 받고 나서, “제니스 나 진짜 수업시간에 연습했던 거의 반의 반도 대답못했는데,  어떻게 점수가 이렇게 잘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맘 잉글리쉬 선생님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다들 시험 끝나면, 연습때 만큼 못해서,  잘 못본거 같다고 자신 없어 하는데, 막상 점수 받으면 잘 나와서 놀라워 한다고.  이제 7점에 시도하자!!! 하셨어요. ㅋㅋ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별걱정 안했던, 리딩,리스닝,라이팅은 스피킹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죠. 

분명한 사실은, 제가 스피킹에 비해 자신있었던, 리딩,리스닝,라이팅은 시험전에 전혀 준비를 안하고 시험장에 갔고, 스피킹은 그래도 맘잉글리쉬를 통해서, 준비를 나름 총 한달은 하고 갔다는 거예요. 

그 한달의 성과가 이렇게 크게, 빨리 나올줄을 몰랐어요. 돌이켜보면, 막 예습, 복습 열심히 하진 않았는데. 겨우 회사마치고, 한 주에 3번씩 50분 수업 선생님하고같이 연습한게 다인데, 운좋게  한번 받은 점수 일수도 있지만, 스피킹도 하면 되는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기뻐요. 

저는 7점은 제가 상상도 할수 없는 점수라고 생각했고, 꿈도 꾸지 않았어요. 제발 6점만 하던 제게, 어랏? 7점도 제니스 선생님이랑 파트3 보강해서 가면, 나오겠는데? 하는 자신감을 갖게 해줘서,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당장 이민에 많은 가산점을 받을수 있는 최고 점수인 아이엘츠  7.0 받기 위해 계속 수업을 진행할꺼예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시는 매니져 님께도 감사드린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단순히 채팅으로 대화하고, 질문 하고, 수업하고 상담할 뿐인데, 선생님들 매니져님들 모두, 내가 실제로 오프라인 학원을 다니는 것처럼, 친근하고, 학생들 일을 자기일처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걍 단순히 학생 상대로  돈벌려고 사업하는게, 하는게 아니단 믿음이 와요.  담번 시험은 11월에 있는데, 그때 더 좋은 소식 전할수 있길 바라면서 긴 글 마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