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한국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왔는데 1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들은 모두 금지하고, 규모가 큰 컨퍼런스, 잡페어들도 다 취소됐다. 게다가 일반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테이크 아웃만 허용했고, 옷 가게나 서점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여기는 땅도 크고 세세하게 관리할 인력도 없기 때문에 그냥 다 닫아라. 나가지 마라. 하면 끝이다. 어떻게 보면 무슨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는 느낌이다. 

 

은행이나 마트들도 단축 영업을 실행했고, 대부분 작은 가게들은 문을 닫아버렸다. 집에서 3일째 갇혀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어제 밖에 산책을 나갔었는데 나도 모르게 자영업자분들이 걱정되더라. 직장인들은 그렇다치고..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으신 분들도 많은 것이고, 특히 여긴 시간제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갑자기 몇일동안 수입이 없어졌으니 나라에서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는게 맞는 것 같다. 미국은 100~200만원 정도 지원 계획이 있다던데, 캐나다도 정부에서 곧 어떤 경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글을 올리고 새롭게 안 사실! Employment Insurance 에서 지원금이 나온다고 한다. 파트타임이여도 스타벅스 같은 회사는 모든 직원이 보험 가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이 된다고~ 나의 괜한 걱정이였다.)

 

IMG_2493.jpg

 

Uber eat이나 Foodora, Skip the dish 같은 딜리버리 업체들에서는 회사에서 가져가는 이용료를 받지 않겠다고 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레스토랑들이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많이 시켜먹어 줘야 한다는 운동아닌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치킨, 짜장면 집에서 무료로 배달도 해주고 배달의 민족같은 앱을 사용해도 배달료를 따로 내지 않지만 여기는 공짜가 없기 때문에~  이런 앱을 사용하면 해당 앱 사용료로 배달 금액의10% + 배달비 3~6불(배달 거리에 따라 차등) + Tip + Tax(13%) 을 줘야한다. 다 이해하겠는데 수수료로 음식값의 10%를 가져가는건 정말 배가 아프다. 왜 퍼센트로 가져가는지 ㅠㅠ 그래도 프로모션 할때 쿠폰을 잘 가지고 있다가 사용하거나, 그때그때 배달비 무료로 올라오는 레스토랑들을 사용한다면 좀 더 아낄 수 있다. 

 

나는 가끔 한국 치킨을 Uber eat으로 시켜먹었는데, 이 치킨집은 거리가 조금 먼 편이라 보통 차로 배달을 온다. 그런데 한번은, 엄청 추운날이였는데 드라이버가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오는 바람에 너무 미안해서 팁을 왕창 줄 수 밖에 없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였다. 여름이 되면 배달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타고 자기 시간 날때 잠깐씩 하는 것 같다. 마치 운동하는 겸 용돈 벌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쨌뜬 본인만 부지런하면 투잡 쓰리잡까지 뛸수도 있다는게 이나라에 장점이고, 우리같은 이민자들에게는 기회인 것 같다. 

 

요즘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뉴스를 볼때마다 나도 너무 무섭고, 괜히 밖에 지나다닐때 누가 나를 빤히 보거나 하면 눈에 힘을 꽉주고 째려보게 된다. 이러면 더 범죄의 대상이 되려나?어쨌뜬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는 내용들이다. 

 

20200318_114021.jpg

 

<마트 입구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ㅎㅎ 사랑스러워서 주입없을 때 몰래 찰칵! 너네들은 사랑만 받아서 좋겠다~>

 

얼마전에 토론토에서 있었던 일인데, 중국인들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점원이 와서 아픈거 아니냐 아프면 집에 가라는 식으로 말을 해서 그 중국인 고객이 화를 내면서 지금 인종차별하는거냐. 장보러 온 사람한테 왜 나가라고 하냐며 항의 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난 그저 그 중국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으면 저렇게 따질 수 있었을까?  

 

나는 코로나가 아니여도 찬바람 알레르기 때문에 평소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이런 뉴스를 보니 갑자기 마스크를 못쓰겠고.. 솔직히 조금 화가 났다. 이것도 문화의 차이일지 모르겠지만 아시아에서는 본인이 아프지 않아도 마스크를 쓰는게 보호차원도 있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이기도 한건데. 여기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는걸 정말 이상한 눈으로 본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80퍼센트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백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고 보니 한번 나도 마트에서 어떤 사람이 동영상으로 내가 마스크 쓰고 있는 걸 촬영하는 걸 감지했었다. 근데 정확한 물증이 없는데다가 혼자 있었기때문에 가서 따지지도 못하고, 뭔가 굉장히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 

 

그저 어느 나라에나 몰상식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 내 잘못이라고 탓 하기 보다는 그저 우리는 다를 뿐 누구도 잘못된게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맞는 것 같다. 

 

이런 서글픈 마음들이 쌓여서 외국에 살면서도 한국 프로를 보게되고, BTS가 외국 쇼프로에 나올때마다 영상을 찾아 보며 마음을 달랜다. 이런 걸 '국봉' 충전이라고 하던데? 같은 문화적 배경과 서로 보이지 않지만 이해가능한 범위의 사회적 norm을 공유하고 산다는건 생각보다 삶의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IMG_2558.jpg

<Ossington Avenue에 있는 Odd Seoul이라는 바에서 먹은 소주(18불)와 매운 닭고기(28불), 한국식 퓨전 바인데 음식 뺴고는 한국 느낌이 1도 없다. 종업들도 다 서양인이고, 음식도 맛있고 노래도 좋은 힙한 곳 >

?
0%
0%
  • 맘잉글리쉬 2020.03.22 13:04
    한국에서도 가장 고통받고 있는 분들은 소규모 자영업자일 거에요. 음 치킨집은 빼고.. 외출을 삼가하다 보니 치킨 배달 주문은 엄청나게 들어오는 듯합니다;

    제 주변에선 학원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 벌써 꽉찬 3주째 반강제 휴업 중이고 아마도.. 학교 개강 예정일(4월 6일)까지는 계속 휴업을 하실 분들이 많을 거에요. 간혹 몇몇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준다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소수의 이야기겠죠.

    앱 사용료로 배달 금액의10% + 배달비 3~6불(배달 거리에 따라 차등) + Tip + Tax(13%)
    --> 이거 정말 충격적이네요;; 배달 금액의 10%라니.. 배달 거리 / 무게 / 부피 같은 요소라면 고려할만 하겠지만.. 배달 금액을 왜 고려하는지.. 그리고 그럼 그만큼 배달맨이 많이 가져가는 건가요?

    있어보자 한국 치킨이 대충 2만원이니까.. 한국으로 따지면, 10% - 2천원, 배달비 - 5천원, 팁 - 5천원, 세금 대충 1천원? 합치면 1.3만원!?!? ㅎㄷㄷㄷㄷㄷㄷ 치킨값과 합치면 3.3만원이네요;;

    아..
    그런데 한국도 배달 무료는 옛날 얘기에요. 중국집도 무료 배달은 다 없어졌어요. 배민이 건당 2천원이던가? 이것도 비싸다고 투덜거렸는데 캐나다 얘기를 듣고 보니 선녀네요..

    마스크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인식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한국 : 마스크 안쓴 사람이 감염자일수도 있으니까 나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한다!
    외국(특히 서양) : 마스크 쓴 사람이 감염자다! 저 사람은 왜 대체 외출을 하는거야!?

    진짜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다른 나라는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 썸이 2020.03.24 04:25
    오 한국도 이제 배달비가 따로 생겼군요!
    수수료 10%는 Uber eat 회사에서 가져가는 거고, 배달비랑 팁만 배달맨이 가져가요
    그래서 팁을 안줄수가 없어요. 필수는 아니지만 안주면 진짜 나쁜 사람..

    마스크 인식은 말씀하신게 딱 맞는거 같아요!
    마스크를.. 눈치보면서 하고 다녀요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정보 캐나다 -> 아이엘츠 시험 취소 정보 11 update 맘잉글리쉬 2020.03.18 169
공지 [모집] 글 연재해주실 분을 찾습니다! 맘잉글리쉬 2020.01.28 115
공지 IELTS 시험장 후기 1 맘잉글리쉬 2020.01.28 216
공지 종이 IELTS vs. 컴퓨터 IELTS 여러분의 선택은? 6 updatefile 맘잉글리쉬 2020.01.28 278
화제의 글 유학/이민 정보 캐나다 영주권자, 유학생도 신청 가능한 캐나다 정부 지원금 2 맘잉글리쉬 2020.04.08 403
화제의 글 유학/이민 정보 미국 영주권 빨리 받는 순서(2020년 3월 기준) 맘잉글리쉬 2020.03.27 213
화제의 글 1월 아이엘츠 예상 문제들 적중률은.. 4 맘잉글리쉬 2020.01.30 326
공지 5-8월 모답+오디오 출시! 선착순 할인코드 배포중! 10 newfile 맘잉글리쉬 2020.04.27 581
» 연재 (캐나다 토론토) 코로나, 격리된 집순이 2 file 썸이 2020.03.22 167
8 정보 호주 -> 아이엘츠 시험 정상 진행 중 맘잉글리쉬 2020.03.19 15
7 정보 영국문화원 3월 22일까지 시험 취소 / IDP 정상 진행 맘잉글리쉬 2020.03.15 60
6 아무얘기나! 간호사 분들 화이팅!! 맘잉글리쉬 2020.03.15 31
5 연재 (캐나다 토론토) 내가 사는 이야기 "한식, 집밥" 4 file 썸이 2020.03.15 34
4 연재 (캐나다 토론토) 내가 사는 이야기 "집" 2 file 썸이 2020.03.07 61
3 1월 아이엘츠 예상 문제들 적중률은.. 4 맘잉글리쉬 2020.01.30 326
2 올해 시험 유형이 바뀌었나요? 맘잉글리쉬 2020.01.28 90
1 [자유게시판]입니다! 3 updatefile 맘잉글리쉬 2020.01.20 42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