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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거의 집에만 있다보니 딱히 별다른 일도 없고, 연재를 할 만한 소재거리가 없어서 글을 못올렸는데.. 

그래도 새로운 봄을 맞아 시작한 일들이 있어서 소소하게 나마 공유해보려고 한다. 

 

첫번째로! 드디어 러닝을 시작했다. 집 주변에 온타리오 바다처럼 넓은 온타리오 호수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뛰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1년 동안 그 사람들 구경만 하고, 진짜 잘 뛰는구나~ 감탄만 하다가. 드디어 나도 한달전에 시작해서 일주일에 2~3번씩 뛰고 있다. 모든게 처음이 가장 힘들다고 처음에는 정말 내 몸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고 10분만 뛰어도 숨이 가파서 헥헥 댔었다. 5km를 안쉬고 쭉 뛰는게 목표인데, 지금은 1.5km 뛰고 좀 걷고 다시 뛰고 이런식으로 훈련 중이다. 추운 겨울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뛰어 다니는 캐네디언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하고 이해가 안됐었는데 내가 직접 뛰어보니 해가 쨍쩅한 날보다는 흐리고 추운날이 오히려 뛰기 더 좋다는 걸 깨달았다. 10분만 뛰어도 몸이 너무 덥고 목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흐린날이 오히려 훨~씬 뛰기 좋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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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시작하면서 이용하게 된 앱은 Strava 와 Nike running 앱인데, 두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Nike는 뛰는 도중에 내 속도가 어느정도 인지 내가 멈춰있는지 뛰고 있는지 계속 소리로 알려줘서 뛰는 도중에 동기부여가 되는 점이 좋고,  Strava는 페북 주소록 동기화가 되서 내 친구 중에 이 앱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멀리 뛰었는지 기록들을 볼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어느 루트로 평균 몇키로로 뛰었는지 등 러닝일지가 기록되는 장점이 있다.  두 앱 모두 GPS 사용으로 러닝 그날그날 러닝 코스가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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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커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독일 친구커플을 유러피언답게 운동 마니아 들이다. 친구 남편은 마라톤에 참가하고 동네 러닝 클럽에 가입해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주말마다 10km 이상 속도도 3분 30초(?) 이게 말이 되는 속도 인가.. 뛰러다니고 있다. 나도 내년에는 5K 목표를 꼭 달성해서 러닝 클럽에 가입해서 친구도 사귀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러닝클럽은 5K 이상 뛰어야 가입 가능)

 

오늘 오전에 30분 뛰고 10분 걷고 왔는데, 길가에 반가운 벚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한컷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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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인 전에 한국으로 돌아간 워홀러 동생과 집에서 술 파티를 벌였었는데.. 이제는 함께 술 마실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 

남편은 술을 못하고.. 이렇게 날이 좋은 날에는 발코니에서 와인 한잔 해줘야 하는데! 요즘은 술을 사는 것도 일이다. 술 파는 마트 LCBO에 줄이 너무 길어서 꼭 술을 마시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포기해야 한다. 캐나다가 위스키나 와인이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다양한 술을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인 것 같다. 특히 나는 술을 맛으로 먹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양한 맥주 와인 애플사이다 까지 브랜드 별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다.  저번주에 마셨던 술 중에 처음 마셨는데 적당히 달콤하고 맛있었던 모스카토 다스티를 추천해 본다. 이탈리아 건데 평점도 매우 높고 15불 정도로 저렴하다. 약간 탄산이 있고 단 맛이 고급지달까? 꿀을 섞인 듯한 달콤한 맛에 진하게 숙성된 듯한 깊이 있는 맛이다. 2년간 이것저것 마셔본 결과 나에게 맞는 레드, 화이트, 달콤 와인 딱 하나씩 찾아냈다. 나는 혼자 술을 마시기 때문에 와인 가격은 병당 20불 미만인 것만 구입하는데 온타리오 와인, 프랑스, 이탈리아 와인 등 마셔봤지만 내 입맛에는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캘리포니아 or 온타리오 화이트 와인이 그리고 달콤한 와인으로는 위에 말했던 아탈리아산 모스카토 다스티가 딱이여서 이제 이 세가지 와인으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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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는 주말에 맥주 브루어리 돌아다니면서 맥주 맛을 보는 재미로 여름이 보냈었는데~ 이번 여름은 어떨지 아직 예상이 안된다. 5월 말까지는 지금처럼 모든 바와 레스토랑이 배달만 하거나 문을 닫지 않을까 싶다. 이번 사태로 워홀 왔던 학생분들이나 구직 중이였던 한인분들도 많이들 귀국하신 것 같다. 토론토 다음카페에 보면 귀국 정리라는 제목으로 가구나 생필품들이 많이 올라오는 걸 보면.. 어느 곳에 있든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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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잉글리쉬 2020.05.07 13:36
    필력이 점점 좋아지시는 느낌이에요~~~ 사진들도 다 멋지고요.
    캐나다 보다 요즘 미국이 더 심각해보이던데 미국은 분위기가 어떤가 누가 공유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벚꽃은 왠지 동양의 이미지가 강해서 캐나다 벚꽃 사진을 보니 왠지 꼭 한국 같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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