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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후기입니다_Jason 선생님_007

선생님 예전선생님 (pastmod)
수강과목 MOD
별점

 

 

이번주 화요일의 수업이에요.

 

화요일에는 marine ecosystem.에 대한

어떤 여성 해양학자의 기록.이었어요

 

"Seamounts and coral: a conservation diary from the deep"

 

과학자들 여러명이 후원을 받아서 6주 동안의 미션을 떠난 얘기인데요

인도양 바다 속의 산맥과 해저를 탐험하였는데 그 중의 한 사람이 남긴 기록 중에

아마도 거의 막바지의 다이어리인것 같은 글이었어요

 

제가 끝까지 읽고 diction에 대한 지적이나 설명 듣고나서

일단 선생님은 해양 관련 어휘들의 의미를 다 아는냐고 확인했어요

 

저도 토플 리스닝 수업을 늘 하는데요

이 해저 관련 렉쳐들이 참 자주, 잘 나오는 편입니다

때로는 환경 문제, 때로는 고고학, 또 때로는 역사 등등으로

다양하게 자주 만나게되서 저도 늘 가르치는 부분이고 하니

이 쪽은 학술적인 어휘도 일단 제가 익숙해서 좋았어요

 

그게 참 그런것 같아요

한국말로 늘 생활을 하면서도

'게가 맛있어' '나는 새우를 좋아해' '랍스터를 먹을까?'

이런 어휘를 주로 쓰면서 살지

일상에서 '갑각류를 먹고 싶다'라고는 잘 안 쓰게 되잖아요?

그러니 알지만, 안 쓰는 아카데믹한 단어?가 많다는 생각을 해요

 

암튼 갑각류 crustacean. -어느 정도 보는 것 만으로도 짐작이 되는 단어죠-

그리고 sea urchin도 등장해서, 성게를 먹어봤느냐 너는 그 맛이 좋으냐 그런 대화를 했어요

 

어릴땐 참 이상한 맛이었던 성게

이젠 없어서 못 먹는 delicacy인데

선생님도 예전에 먹어봤을땐 싫었지만 다시 시도해보고 싶다고 하고요

 

또,

이렇게 급속하게 훼손되어가는 해저의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

지금 많은 단체들, 예를 들어 UN에서 인력과 자금을 들여서

보호하고, 복구하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것이 과연 충분한가?

 

마구잡이로 과도하게 어획을 하는 회사들은 심지어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결국은 자기들 밥줄.끊어낼 일이라는 것을

조금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 회사들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 또 일부 몰지각한 다이버들

절대 해서는 안 되고, 하면 안 된다고 교육받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꼭 있으니까요

 

-저도 오픈워터만 가지고 있는 초보 다이버라 ㅎ-

 

 

그러니,

이런 기업의, 개인의 무지함에서 오는 무자비함이

과연 무엇으로 해결되는가? 교육인가? 교육의 부족이 원인인가?

 

그러다 제가 얼마전에 SBS에서 했던 태평양 다큐멘터리에서

태평양의 어부들이 상어를 잡아서 fin만 자르고 다시 바다에 던져버리는,

그래서 상어들이 그냥 바다에서 말 그대도 helplessly 고통당하다가

썩어 죽어버리거나 잡아 먹히는 장면을 보고,

shark's fin이...gourmet food 라지만 저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물론 치킨을 먹어도 고등어를 먹어도 살생이겠지만

인간이 food chain의 가장 위에 있기에 생존을 위해서 먹는 것과

이렇게 잔인한 방법을 꼭 써서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애써야 하나

 

-마치 모피에 대한 논란과도 같지요...-

 

그런 열띤 얘기들을 하다보니 시간이 참 짧네요

 

 

저는 제이슨 선생님이 열심히 해주시고 열정을 가지고 수업하는 것도 너무 좋고

다양한 경험과 상식을 가진 분이라 늘 대화도 풍부하고 즐겁지만

어떠한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화를 나누던지

윤리나, 상식의 문제, 인간성에 대한 고민에서 안정적이고 성숙한 견해를 가진 분이라

대화가 더욱 즐겁고 좋은것 같아요

 

다이빙도 또 가고 싶고

제가 토플 수업 할때 해저 관련 렉쳐가 나오면

이 여자 과학자의 다이어리를 좀 더 여러개 읽고

학생들과도 discussion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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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11.12.22.

샥스핀 얘기를 읽고나니,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에 있을때 부페에서 나오는 샥스핀 스프에 들어간 샥스핀이 진짜 샥스핀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아이엘츠(Ielts) 시험에서도 리스닝과 리딩에 자주 나오는 소재입니다. 해양 생물이라던가, 특히 고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북극이야기도 나름 단골같구요.


BBC 다큐 FROZEN PLANET 안보셨다면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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